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는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알도록 하나님을 나타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도록 하나님을 직접 나타낸 것입니다. 예수님을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삶은 자기의 이름을 내고 자기에게로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나타내고 예수님께로 사람들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가는 대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이 땅에서 난 모든 사람들보다 위대하다고 했습니다.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나타내고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사람들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우리들의 것이 아닙니다. 소유가 아니라 위탁 받은 것입니다. 생명을 창조한 분에게서 위임받은 것이기에 나의 것이 아니고, 창조주의 것입니다. 나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분에 대한 것입니다. 창조하고 수여하신 분 앞에서 사람이 반드시 책임져야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인생이 내 소유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기에 하나님 앞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나의 인생은 나를 드러내고 나에게 집중되어선 안됩니다.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정황이 어떠하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삶 속에 찾아오시는 대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대로를 우리 인생현장 속에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있어도 그분이 없으면 아무 것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노력과 쉼, 성공과 실패, 기쁨과 슬픔, 소유와 상실, 보람과 허무 등 삶의 모든 영역과 시간 속에 그리스도가 임하시는 대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광야사막과 같은 인생길 속에 그리스도가 오시는 고속도로를 내야합니다. 바로 이것이 세례요한이 했던 일이었고 그래서 그의 삶은 위대한 삶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로를 삶 속에 만들 수 있을까요?
그것은 장애물을 치워서 길을 정비하는 것입니다. 열등감과 절망 등 구부러지고 패인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것과 교만함, 자만심 등 뻣뻣하고 높은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것 모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고 자백하고 죄들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죄를 고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발걸음입니다. 다시는 죄에게 내 인생을 유린당하지 않겠다는 강렬한 눈물의 기도입니다. 주님 앞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신뢰하며 하나님께 나아올 때에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고속도로가 열립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 인생이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며, 인간의 고통과 아픔의 원인이 되는 죄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며,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어 새 마음을 갖고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게 하심입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대로를 우리 마음에 열 때에 이러한 목적이 우리의 삶 가운데 실현됩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