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2018

송구영신 2018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갈망, 선물, 목적.
전도서 3.1-15

1.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영원에 대한 갈망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지금보다 더 의미있는 삶, 지금보다 더 가치 있는 삶, 우리의 수고와 노력이 영원한 보람이 있기를.
지금보다 더 만족하기를, 지금보다 더 행복하기를, 지금보다 더 기쁨있기를 원하는 마음.
하나님이 주신 영원에 대한 갈망이다.
백년도 못살지만 천년을 생각하는 것은 영원을 향한 우리의 갈망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모르게 하셨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느끼고, 경험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영원에 대한 갈망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한계에 대한 자각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2.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선물.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선물을 누리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을 주셔서 기쁨을 갖게 하셨다.
쉼과 일 속에서 만족을 누리게 하셨다.
먹고 마시는 쉼과 수고하는 일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게 하셨다.
만일 우리가 쉼과 일에서 만족과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면 삶의 헛됨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모하고 현실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삶을 살아가면
쉼과 일을 통한 만족과 행복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로서가 아니라,
뜻밖에 찾아오는 선물처럼 우리에게 일상 속에서 주어진다.
스트레스 받을 기회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스트레스 아래 압박되는 삶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 수많은 환경과 처지 가운데
일상의 기쁨을 누리고 일용할 만족을 누린다.
쉼을 통해 불변의 만족을 구한다면 허무하게 되지만,
쉼 가운데 일상의 만족을 누리면 먹고 마시는 것은 날마다 선물이 된다.
일을 통해 불멸의 성취를 추구한다면 허무하게 되지만,
일 가운데 일상의 기쁨을 누리면 수고하는 것은 날마다 선물이 된다.

3.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목적.
하나님은 우리에게 목적을 주셨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그분을 경외하는 것이다.
1)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은 친밀함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듯, 하나님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분과 친밀하게 동행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일터에서, 나의 침소에서, 나의 업무환경 가운데, 나의 가정 가운데 함께 하신다.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 내가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구할 때, 내가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할 때,
내가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성경을 묵상할 때, 주님은 바로 거기에 계시다. 
우리는 친밀한 주님의 임재 앞에서 살아가도록 부름을 받았다.
2)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를 경외하게 하셨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것이다.
3)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완전하다. 불완전한 것이 없이 언제나 신뢰할 수 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더할 것이 없다. 그는 가장 최적의 방법으로 일하신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은 뺄 것이 없다. 우리의 삶에 있는 고통, 아픔, 악, 문제들도 하나도 뺄 것이 없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은 완전하고 효과적이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충분하다.

2018. 12. 31.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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