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길에서 평안의 길로

불안의 이유들에는 여러 가지들이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환경이 주는 긴장감, 힘겨운 가족관계에서 겪는 좌절, 의미있는 공동체로부터의 단절, 심각한 재정적 압박, 너무 바쁘고 쉼 없는 삶, 만성 과로, 기나긴 실직 상태, 비정규직의 지속, 성공하기 위한 과도한 압박감, 지금까지 이룬 것을 잃지 않으려는 부담감, 사람들의 험한 시기와 질투 등 참으로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책인 신약성경 빌립보서 4장에는 불안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을 주십니다. 여기에 불안의 길에서 평안의 길로 갈아타는 주님이 주신 방법이 있습니다.

1. 기뻐하기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빌 4:4). 모든 상황에는 불평하거나 염려할 이유들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거기에는 기뻐할 이유들도 있습니다. 질병이나 가난이나 힘든 것 자체를 기뻐하는 것은 성경의 방식이 아닙니다. 그런 상황들 속에서도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유익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기뻐하기로 선택하는 것이 성경적 기독교인의 길입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기뻐하기로 선택할 때 불안의 길에서 평안의 길로 차선을 바꾼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주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빌 4:5-7). 염려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에 주님께 나의 기도와 간구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내 마음의 무거운 짐들을 주님께 말씀드려서 다 내려놓는 것입니다. 마음에 평안이 깃들때까지 기도하는 것이 기도의 요령입니다. 염려해야만 할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주님은 가까이 계십니다. 주님께 나아가 아뢰십시오. 주께 아뢰지 않기 때문에 기도응답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염려가 될만한 것을 기도제목으로 바꾸어 주께 낱낱이 아뢰십시오. 우리의 이해력보다 훨씬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지켜주실 것입니다.

3. 생각하는 것입니다 (빌 4:8). 99%의 염려는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한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자기예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지 않으신 파괴적이고 비창조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을 훈련해야 합니다. 성경은 참된 것, 경건하 것, 옳은 것, 정결한 것, 사랑할 만한 것, 칭찬할 만한 것, 덕스러운 것, 추천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생각의 훈련을 통하여 불안의 길에서 평안의 길로 옮겨갑니다.

4. 행동하는 것입니다 (빌 4:9). 가만히 앉아서 상상만 하고 그친다면 허무한 일입니다. 성경을 배우고 실천하지 않으면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토론의 대상이 아니라 순종의 대상입니다. 읽고 듣고 배운 말씀을 순종할 때 평안의 길에 굳건히 서게 됩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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