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감사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고, 그분이 하신 말씀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삼위로 계시며, 한 분 하나님이신 것도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참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을 믿은 것이 참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을 배척하지 않고 영접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증거가 참 컸습니다. 예수님이 정말로 부활하셨다는 증거가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써 그분이 말씀하신 주장들이 검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활은 말하자면 증명서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이시고, 인류에게 오신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시고, 죄를 짓지 않으셨는데, 우리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분은 완전한 순종과 사랑과 거룩의 삶을 사셨는데, 우리를 대신하는 대표선수로서 우리를 위해 삶의 경주를 달리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경험하고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이전의 삐딱한 태도에서 경배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자리나 연연하고 높아지려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전하기 위해서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갔습니다. 혹시나 예수와 연루되어 고초를 당할까 싶어 숨었던 사람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 때 뿔뿔히 흩어졌던 비겁한 사람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매우 용감하게 바뀌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순교하고 희생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 중에 그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의 삶 가운데 부활은 명백한 사실로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전한 복음은, 사도행전과 서신서들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집단 환각을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제자들은 환각이 아니라, 현실적인 수고와 고통을 겪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심리적 위로가 필요해진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마음에 믿었다고 보는 것은 너무나 인간적이고 억지스러운 해석입니다. 제자들의 태도와 삶의 자세와 인생의 목적이 송두리채 달라졌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 천하가 줄 수 없는 위로를 이미 마음에 받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기에 강력한 확신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부활이 억지로 꾸며낸 이야기라는 것도 근거가 없습니다. 꾸미려면 어떻게 당시에 법적 증언으로 채택도 안해주던 여자들이 첫 번째 목격자로 나오겠습니까? 헬라인의 이원론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철학체계라서 도무지 매력이 없는 육체의 부활을 왜 이야기했겠습니까? 그것은 오로지 실제로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기에 그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영으로 우리 마음에 믿음으로 들어오십니다. 그리하여 신자의 마음에 살아계시고 거주하십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부활하신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임으로써 그의 생명이 우리 가운데 있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는 생명을 다시 얻으셨고, 우리에게 그 생명을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금요일이 지나고, 예수 부활하신 일요일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부활절이라서 참 감사합니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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