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의 의미에 대하여

그대에게 불가침의 성역은 무엇인가?
그대가 성스럽게 여기는 영역은 어디인가?
그대의 존재를 아스러지게 할만큼 무시무시한 것은 무엇인가?
그대를 패배자로 느끼게끔 하는 것이 혹 있는가?
그대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는 그런 절대적인 기준이 혹시 있는가?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이 바로
그대의 종교이다.
그대를 비상하게도 하고 추락하게도 하는 그것,
그대가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여기는 그것,
그대의 존재를 입증하기도 하고 삭제하기도 하는 그것,
그것이 바로 그대의 진짜 종교이다.

신구약 성서의 종교는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만이
성스러운 분이시며, 절대적인 기준이심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것을 ‘경배’라고 하는데,
참으로 ‘경배’할 때에 사람은 하나님을 알고 닮게 된다.
교회에 ‘다니다’고 하면서
사실은 탐욕이나 허영이나 사치나 자아를 ‘경배’하는
가짜 ‘교인’들에게 더 이상 속지 말 일이다.
가짜들에게 눈살을 지푸리면서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진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방도인 ‘복음’을
‘하나님의 책’을 통해 알려는 바른 노력을 경주할 일이다.

뉴시티교회 오종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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