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단상: 생의 예배

이번 주에는 장례식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하정화 자매님의 할아버님께서도 소천을 하셨습니다. 저의 모교회인 제자들교회에서 친하게 지냈던 어느 형님의 아버님, 서울광염교회의 동역 목사님의 아버님, 존경하는 어떤 장로님의 어머님도 주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그 중에 제자들교회의 형님의 아버님의 경우에는 돌아가시기 전날에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받아들이신 경우입니다. 이십년도 넘게 그 형님은 집안에서 홀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아버님의 구원을 … 더 읽기

예배에 대하여

예배는 사람의 힘과 종교성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관람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먼저 ‘예배의 초대’로 시작합니다. 이 초대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초대하셔서 그 은혜의 향연에 들어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반응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노래합니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노래 부릅니다. 하나님을 … 더 읽기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쉼을 주시는 분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에 쉼을 주시는 분입니다. 교인일뿐만 아니라 전도사, 목사로 살면서도 마음에 쉼이 없었던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에게 쉼을 주시는 분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 영혼의 불안, 인생의 불만족으로 잠못 이루던 날들이 길었습니다. 역사상 최강의 일중독과 과로가 미덕인 사회에 살아오면서, 나이 들어가면서도 성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격지심, 내일을 더 멀리 길을 떠나야한다는 강박관념들로 … 더 읽기

저는 개척 목사가 된 것이 참 좋습니다

저는 제가 목사가 된 것이 참 좋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을 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만일 70이 되어 은퇴를 할 때에 몸이 건강하다면 우리 부부는 새로운 도시에 가서 교회를 새로 개척하자고 오늘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회가 어느 정도 안정에 접어 들면 (아마도 성도수 3백명 정도?) 그때까지 확실한 목회자들을 길러서 그 교회를 맡기고, 우리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처음부터 … 더 읽기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작년 4월 12일이었습니다. 4월 17일 설립예배를 준비하는 분주한 때였습니다. 낮에는 구미공장에 직접 주문했던 텔레비전이 도착했습니다. 예배당에 비치할 헌금함을 주문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설립예배 초대장을 추가로 발송했습니다. 저녁에는 5-6명이 모여서 기도회를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로 기억이 됩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주향교회를 담임하시는 이병철 목사님이 갑자기 찾아오셨습니다. 서울에 노회 일이 있어서 오셨다가 일정이 끝나고 들르신 것이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저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