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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분립개척사역에 체계적으로 헌신하는 주권적 은혜 교회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 시리즈
작성자
newcity church newcity church
작성일
2018-10-13 21:49
조회
859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 시리즈 - 목회와신학 2014년 8월호

 

분립개척사역에 체계적으로 헌신하는 <주권적 은혜> 교회

오종향 목사 (뉴시티교회 개척 담임, 서울 서초동)

 

<주권적 은혜> 교회를 아는 사람들은 교회가 정말로 이렇게 복음적이고 이렇게 은혜롭고 이렇게 성경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많이 놀란다. 정말이지, 복음이 살아 숨 쉬는 교회, 교회의 목회와 리더십이 복음을 살아내는 교회는 인간적인 제도와 관행과 노력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다. 복음에 의도적으로 헌신하며, 성령님께 의도적으로 순종하며, 하나님 말씀에 의도적으로 순종할 때 교회는 인간의 자연적 죄성과 허물을 벗어버리고 영광스러운 광채를 입게 된다. 특히 복음을 삶에 잘 뿌리내려서 관계와 가정이 복음적이고, 교회의 사역도 복음적으로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교회가 <주권적 은혜> 교회이다.

이번 호에 소개할 교회는 초창기부터 교회개척사역에 헌신해서 30년 정도의 교회분립개척 노하우를 축적한 교회이다. 그리고, 다른 호에서 소개한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지교회나 지성전이 아니라, 독립적인 교회를 개척하고, 수평적으로 연대하는 공동체성을 이룬 교회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발굴되고 세워졌으며, 결과적으로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를 세워가는 하나의 운동으로 성장한 교회이다. 또한 이 교회도 다른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교회에서 매우 각별하게, 복음에 헌신하고, 복음에 집중하고 있다. 복음을 메시지로 전할 뿐 아니라 라이프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도들과 사역자들을 무장시키는데 있어서 탁월한 교회이다.

 
  1. 어떤 교회인가?

<주권적 은혜 사역 (Sovereign Grace Ministry)은 1982년에 첫 교회를 시작하였고, 이제까지 80개 넘는 교회를 분립개척하였다. <주권적 은혜> 교회는 처음에는 매릴랜드에서 시작하였고, 지금은 켄터키 주의 루이빌에 본부 교회가 있다. 대표는 C. J. 매허니 목사이며, 1970년대에 기도모임을 인도한 것이 사역으로 연결되어서 1977년에 교회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당시 기도모임에는 수천 명까지 모였다고 하는데, 정식으로 교회를 30명의 성도들과 함께 시작한 이래, 계속해서 복음 전도를 통한 회심 성장을 이루었다. <주권적 은혜사역>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교회개척에 힘쓸 뿐 아니라 복음을 담아내고 살아내는 삶에 대해 강조한다. 현재 <주권적 은혜 사역>은 자체적으로 교단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현재 <주권적 은혜 사역>은 가장 큰 교회는 5천 명 이상 모이고 있으며, 1천 명 이상 모이는 교회들도 몇 개 있다. 전반적으로는 일이십 가정으로 시작하여 수백 가정으로 성장하면서 교회를 계속 분립 개척하는 전략을 취한다. <주권적 은혜> 교회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신학적으로는 칼빈주의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예배는 열정적이고 뜨거운 예배를 드리며, 유명한 예배음악 사역자인 밥 카우플린 (Bob Kauflin)이 교회의 초창기부터 많은 노래를 만들고 예배음악 사역을 주도해왔다.

미국 교계에서 <주권적 은혜 사역>은 매우 제사장적인 교회 연합으로 알려져 있다. 제사장적이라는 의미는, 상처와 아픔을 잘 돌보고, 상담하고, 치유하고,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특성은 창설자인 C. J. 매허니 목사의 진실하고 투명한 삶의 헌신과 연결되어 있다. 이 교회는 C. J. 매허니와 동역자들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많은 회심자와 제자들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지금의 80개 넘는 독립적인 교회들은 사실상 C. J. 매허니 목사의 사역과 삶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제자들과 동료들이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다. 매허니 목사는 복음 사역에 있어서 아주 탁월하며, 특히 복음 사역자들과 삶을 나누며 코칭하는 데 있어서 아주 각별한 은사가 있다. 그래서인지 <주권적 은혜 사역>의 사역자들은 미국에서 가장 가족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룬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1. J. 매허니 목사의 저서들은 한국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다. <죄와 세상을 이기는 능력 십자가>, <십자가의 사랑에 사로잡혀>, <세속주의를 경계하라>, <겸손> 등의 책이 번역되어 있다. 또한 캐롤린 매허니 사모가 저술한 <여자,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걸 토크>, <시간 쇼핑> 또한 번역 출간되어 있다. 매허니 목사의 책들은 복음을 삶에 깊게 뿌리내리도록 도우면서도 실질적인 내용으로 성도를 돕는다.
  2. J. 매허니 목사와 <주권적 은혜 사역> 네트워크는 가정을 매우 중시한다. 가정이야말로 복음을 살아낼 최적의 공간이라는 확신이 있고, 사역자의 성품과 자질과 소명을 확인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가정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분명한 복음의 확신을 가지고, 어떻게 가정 속에서 복음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격려하며, 확인하며, 돕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정에서 특히 배우자와 자녀를 복음으로 돌보는 것은 목회의 0순위라고 보는 것이며, 가정에서 복음이 먼저 살아지지 않고서는 복음이 살아있는 교회를 세울 수 없다는 우선순위가 분명하다. 그래서 매허니 목사와 동역자들은 교회개척 후보생들을 수년간 관찰하고 멘토링하면서 부부관계, 자녀양육, 가정생활 등에 대해서 많이 묻고 확인한다. 부부가 함께 만나서 삶을 투명하게 나눈다.
<주권적 은혜 사역>은 교회개척에 헌신되어 있다. 80여 개의 교회 중에서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도자들이 ‘교회개척 그룹’을 이루어 교회개척사역 전반의 전략을 수립하고 검토하고, 개별적인 교회개척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이 10명 정도의 ‘교회 개척 그룹’ 지도자들은 교회개척 후보자들을 발굴하고, 평가하고, 훈련하고, 개척교회를 분립하여 출범시키고, 개척 후에도 지속적인 지원과 멘토링을 한다.

 
  1. 어떤 절차로 교회를 개척하나?

<주권적 은혜 사역>은 단지 5년의 관점이 아니라, 훨씬 긴 50년의 관점에서 교회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음 세대에게 의미 있는 유산을 건네주기 위해 노력한다. 복음의 성공이란 복음의 전파로 본다. 예수 그ㄴ리스도의 반가운 소식이 모든 개척 교회의 멤버들과 이웃들에게 공유되는 것이며, 앞으로 올 다음 세대에도 공유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권적 은혜 사역>은 교회개척을 긴 안목을 가지고 시간을 들여서 준비한다.

다음의 네 가지 단계를 거치는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필수적으로 다음의 네 절차를 통과한다.

1) 평가

개척 목회자의 은사, 성품, 소명을 성경적 기준을 따라 평가한다. <주권적 은혜 사역>의 지도자들은 잠재적인 개척 목회자를 발굴하고 평가한다. 이 과정은 보통 수 년간 함께 교회 생활을 하면서 설교, 리더십 등의 은사, 그리고 성품,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주권적 은혜 사역> 교회들에 소속되지 않은 지원자는 ‘교회 개척 그룹’의 홈페이지에서 후보로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지도자들이 지속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

2) 훈련

10개월 기간의 ‘목회자 대학’및 그 이후의 ‘교회 개척 렌지던트’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한다. 교회개척 후보로 선정된 사람은 ‘목회자 대학’에 참여함으로써 지도력 개발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주권적 은혜 사역>의 교인이라면, 해당 담임 목사의 평가 지도와 평가 아래에서 사역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진다. 교인이 아니라면, 보다 공식적인 교회개척 인턴십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후에 교회개척 후보자는 ‘목회자 대학’에 신청할 수 있고, 10개월 동안 전략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신학적 교육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교회개척 준비과정을 거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후보생은 인근 <주권적 은혜 사역> 교회에서 목회를 관찰할 뿐만 아니라 참여하게 된다. 이 훈련을 통해서 교회개척을 위해 필요한 지도력과 설교의 은사가 분명하게 나타나며,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관점과 성품이 더욱 성경적으로 다듬어져서 가정과 사역과 개인의 삶이 한층 풍성해지게 된다.

3) 설립

<주권적 은혜 사역>에 속한 근처의 교회 및 ‘교회개척 그룹’의 지도를 통해서 개척을 지원한다. 목회자 대학을 마친 다음에, 교회개척 후보자는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개척 레지던트는 교회사역들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교회 개척 그룹’의 지도 아래 교회개척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 간다. 교회개척 계획을 완성하게 된다. <주권적 은혜 사역>의 지도자들의 자문을 받으면서 개척 팀을 형성하고, 지역을 연구하고, 첫 해 예산을 마련하고, 다른 준비들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마무리되면 교회개척팀이 공식적 모임을 시작하고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4) 돌봄

개척 목사가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 동안 멘토링과 지원을 한다. 모든 새로운 교회개척자는 <주권적 은혜 사역>으로부터 돌봄, 지도, 지지를 받는다. 초기의 지원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해당된다.

- 재정적 지원: 교회가 시작되어서 초반 수 개월간 지속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한다.

- 교인 이주: 유능한 교인들이 새 교회를 함께 세우기 위해서 교회가 개척되는 지역으로 이주한다.

- 행정 지원: 행정적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관리도구 제공 및 훈련을 실시한다.

- 전도 팀: 지역 사회 전도를 돕기 위해서 근처의 교회들에서 전도팀이 파송된다.

- 지속적인 상담/지원/훈련: <주권적 은혜 사역>의 지역 지도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방문하고 자문하면서 후원한다.

다음에서는 <주권적 은혜 사역> 교회들이 교회개척사역을 할 때 행하는 두 가지 훈련 프로그램을 살펴보도록 한다.

 
  1. 교회개척 인턴십 (Internship)

<주권적 은혜 사역> 교회들은 12개월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인턴 목회자는 재정적으로 전임에 준하는 대우를 받으면서 교회 개척과 관련된 방향제시를 받고, 평가를 겸하여 준비를 하게 된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레지던트 과정 (목회자 대학)에 입학할 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인턴십은 선정된 지역교회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서 세 가지 영역에서 발전을 기한다 – 관계성, 참여, 준비.

1) 관계성 - 모든 평가가 일어나고 교육과 돌봄이 발생하는 주요 환경으로서 관계를 중시한다. 인턴들이 경험하며 배울 것은 크게 세 가지 관계의 영역에서 일어난다.

(1) 멘토 목회자: 해당 지역교회의 담임목사가 인턴 목회자의 멘토가 되거나 멘토를 지정해준다. 멘토 목회자는 ‘교회 개척 그룹’ 지도자들과 함께 해당 후보생에게 가장 잘 맞는 직무훈련과 개척일정을 잡는다. 인턴 목회자는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멘토 목회자는 지속적으로 리더십, 피드백, 돌봄을 제공한다. 매주 또는 격주로 인턴과 만나서 그가 겪는 모든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목회적 돌봄을 제공한다. 인턴이 기혼이거나 약혼했다면 멘토 목회자의 부인도 멘토링 과정에 참여한다. 특별히 분기에 한번씩은 부부들이 모여서 대화한다.

(2) 목회자 부부 소그룹: 인턴십 기간 동안 인턴 목회자와 부인은 목회자들과 사모들의 소그룹에 참여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성경적인 교제를 나누며, 상호책임의 짐을 나누게 된다. 이는 공동체적 돌봄의 모델이 된다. 이 과정이 가능한 것은 매허니 목사 부부를 비롯해서 지도자들의 부부 소그룹이 매우 허물 없고 투명하고 따뜻하고 겸손하기 때문이다. 복음이 탄탄하게 기초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목회자들은 서로 진실하고 따뜻하게 서로를 대하며 이 모임을 통해서 부부가 치유되고 회복되고 많은 은혜를 경험한다.

(3) 당회 참관: 인턴 목회자는 당회에 참관하여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어떻게 팀으로서 일하는지, 목회적 현안에 어떻게 복음의 지혜를 적용하는지, 지역교회를 이끌기 위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등을 배우게 된다. 인턴은 참관 후에 멘토와 피드백을 나눈다. 함께 나누는 주제들은 어떻게 의도적으로 좋은 팀을 만드는지, 당회에서 다양성과 일치성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담임 목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팀이 합의를 어떻게 이루어갈 수 있는지, 교우들의 참여를 끌어내면서 동시에 당회의 지도력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는지 등 아주 실제적인 것을 포함한다. 인턴 기간 동안 최소 네 번 이상 당회를 참관하도록 하고 있다.

2) 참여 - 인턴 목회자에게 지역교회에서 사역을 관찰하고 참여하며 전략적으로 <주권적 은혜 사역> 교회들의 가치관과 목회모델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인턴 목회자는 지역 교회의 각종 사역, 설교, 전도, 구제, 새가족반, 제자훈련, 사역팀, 소그룹, 상담, 행정, 예배인도, 어린이 사역, 청소년 사역 등 다양한 사역들에 참관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3) 준비 - 인턴 목회자들이 쏟는 노력들은 그가 ‘목회자 대학’에 참여할 수 있는 교회개척 후보생이 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턴십 기간의 목적은 ‘목회자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공부할 것으로는 성령론 및 직분론을 읽게 한다. 또한 자신의 교리적 입장을 상세히 진술하게 한다. 교회개척 및 선교학에 관련된 책을 읽게 한다. 교회개척에 대한 예비적 프로포절을 준비하게 한다. 교회개척자들을 위한 수련회와 컨퍼런스에 참여하도록 한다.

이 모든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턴 목회자의 세 가지 영역을 평가하도록 하는데, 인턴십 기간에는 첫 번째에 가장 큰 강조를 둔다.

(1) 성품과 신앙: 디모데전서 3장과 디도서 1장에 나오는 목록을 중시한다. (2) 가정에서의 품행

(3) 설교 능력: 설교평가 팀에서 실시한다.

이 과정을 1-2년 이상 신중하게 멘토 목사는 진행하고, 해당 인턴 목회자가 개회 개척을 위한 부르심, 성품, 자질과 능력이 있다고 확인될 때 ‘목회자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1. 교회개척 레지던트

Resident 과정은 목회자 대학 (Pastor’s College)라고 부른다. 교회개척을 향한 열망과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발하여 교회개척을 성공저으로 할 수 있도록 무장시키는 목적이다. 레지던트 목회자는 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해당 지역교회의 목회자들을 보고 배우고, 함께 일하고, 멘토링을 받는다.

레지턴트 과정은 선정된 지역교회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서 세 가지 영역에서 발전을 기한다 – 관계성, 훈련, 준비.

1) 관계성 – 모든 평가와 지도가 일어나는 환경은 관계이다. 인턴십 과정에서 했던 멘토 목회자와의 정기적인 만남 시간, 목회자 부부 소그룹, 당회 참관 등을 지속한다. 이 외에도 함께 준비하는 동료 후보 목회자들과의 정기적인 소그룹 모임을 한다. 이를 통해서 복음이 관계와 가정에 내재화 되도록 한다.

2) 훈련 – 해당 지역교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관찰과 참여의 목적은 교회개척 사역과 목회사역을 위해 필요한 것에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사역, 설교, 상담, 전도, 행사의 다섯 가지 영역에서 훈련을 받는다.

(1) 부서 사역: 후보 목회자는 해당 지역교회의 여러 부서에 참여하며, 설교, 사역, 상담, 행사 기획과 준비 등을 하는데, 그 목적은 평가적으로 배우는 것이며, 무장하는 것이다. 레지던트 목회자는 교회개척의 시기가 가까워지면 사역의 짐을 가볍게 지도록 한다. 레지던트의 제1 우선순위는 개척 초기연도에 겪을 일들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 전도, 행정, 주일예배의 행정적 준비, 찬양. 제2의 우선순위는 그 후에 경험할 일들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 어린이 사역, 청소년, 가족상담, 싱글, 구제 사역 등. 레지던트 목회자는 해당 교회에서 각각의 부서에서 1-2개월씩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모든 회의에 참석하도록 한다. 해당 부서의 목회자 또는 담당자와 최소한 시작할 때와 마칠 때 미팅을 가져서 부서의 지도자에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우도록 한다. 이 과정 동안 멘토 목회자와 지속적으로 만나서 계속 피드백을 받으며, 개척교회에 향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 대화하도록 한다.

(2) 설교: 레지던트 목회자는 어떤 모임이나 예배를 통해서건 한 달에 두 번 이상 설교해야 하며, 설교 외에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성찬위원, 환영위원, 예배사회, 성경봉독, 목회기도, 새가족반, 전도모임 등을 섬긴다. 설교에 대해서는 자체 평가와 멘토 목회자의 평가를 통해서 후보의 강점, 약점, 성장영역 등을 살핀다.

(3) 상담: 후보 목회자는 멘토 목회자 또는 다른 목회자가 상담하는 시간에 참관하고, 끝난 후에는 피드백을 통해서 배운다.

(4) 전도: 교회의 전도활동 및 개인적 전도활동을 모두 실시한다.

(5) 행사 준비: 지도력과 주도성, 지혜 등을 사용하여 중요한 한 가지 이상의 행사 준비를 맡는다. 멘토 목회자들은 후보가 과제를 해결하며 수행하는 모습을 평가하여 후보가 교회개척에 필요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3) 준비 – 레지던트 목회자가 하는 모든 노력들은 교회개척을 잘 준비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 준비는 개척목회자 인터뷰, 교회개척 연구, 교회개척 계획수립 등이 포함된다.

(1) 인터뷰: 렌지던트 목사는 <주권적 은혜사역>의 교회개척자들을 인터뷰하는데, 개척 1년차, 3년 이하, 5년 이하의 기간 별로 인터뷰를 한다. 또한 <주권적 은혜사역> 외의 개척목회자들도 2 명 이상을 인터뷰 한다. 이 때에 포함되어야 할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개척 첫 해에 가정을 어떻게 돌보았는지?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이었는지? 개척 팀을 어떻게 만들고 돌보았는지? 어떤 전도가 가장 효과적이었는지? 개척자가 배운 것은 무엇인지? 새롭게 한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믿음이 성장한 일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언제 소그룹을 시작했는지? 누가 개척목회자에게 돌봄을 제공했고, 그것은 어떻게 일어났는지? 설교의 힘은 어떻게 생겼으며, 초빙 설교자는 어떻게 계획했는지? 등이다. 인터뷰 결과에 대해서 레지던트는 멘토 목회자와 피드백을 나누도록 한다. 또한 레지던트 목회자는 <주권적 은혜 사역>에 속한 다른 교회들을 주일에 종종 방문하여, 가급적 예배에 참여하고 인터뷰를 실시하도록 한다.

(2) 공부: 교회개척 1차년도에 필요한 내용들을 공부하도록 하는데, 커리큘럼은 주로 복음을 사역, 개척, 설교, 리더십, 전도, 선교 등의 영역에 접목하는 책들을 읽는다. 독서 내용을 멘토 목회자와 토론한다. 이 외에, 한 달에 한 번씩 다른 멘토들 및 레지던트들과 함께 모여서 주어진 커리큘럼에 관하여 대화한다. 멘토 목회자는 레지던트가 하루 단위로는 한 시간씩, 주간 단위로는 세 시간 블록, 그리고 월간으로는 하루를 독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정한다.

(3) 교회개척 계획 작성: 레지던트 목회자는 개척 초년도에 어떻게 개척팀을 만들 것인지, 자문위원회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 (조언과 상담을 위해서) 등을 계획한다. 분기별 목표, 전도 전략, 설교 일정과 계획, 웹사이트, 교회소개지, 지역 및 장소 선정, 예산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1. 교회개척

해당교회 내에서 개척팀을 10-20 가정 모으도록 한다. 새로운 개척교회의 참여 교인들은 해당 모교회에서 인정받은 교우들이어야 한다.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겸손하며, 섬기는 마음을 가졌으며, 신조에 동의하며, 성경적 교제를 나누며, 결혼생활이 안정적이며, 재정적으로 헌금을 하며, 교회개척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어야 한다. 해당교회의 지도 아래 10주간 에베소서를 함께 개척팀과 함께 공부하게 한다. 그리고, 개척할 지역 사람들과의 대면 인터뷰를 시작한다.

<주권적 은혜 사역> 교회들에서는 이렇게, 첫 번째는 목회자를 먼저 확인하고, 두 번째는 성도를 확인하며, 세 번째로 개척할 지역을 정해서 파송을 한다. 인턴부터 레지던트까지 3년에서 5년 정도의 시간 동안 교회 공동체에게 충분히 관찰되고 인정받고 지지받는 개척목회자가 개척에 나선다.

대개 모교회에서 한두 시간 떨어진 곳으로 교회를 개척하며, 목회자와 10-20 가정의 성도들이 그곳으로 이사해 가서 새로운 교회를 시작한다. 집도 옮기고 직장도 옮기면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할 정도로 교회개척을 통한 복음사역에 헌신되어 있는 교회가 <주권적 은혜> 교회들이다. 모교회와 네트워크의 교회들은 개척교회의 처음 몇 달치 소요 경비를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유기적으로 후원을 계속한다. 재정뿐만 아니라 이미 형성된 멘토 목회자들이 지속적으로 영적 돌봄과 자문으로 헌신한다. 이렇게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현재까지 30년 정도 동안 80개가 넘는 복음적으로 살아있는 교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왔다. 한국에도, 이런 과정을 거쳐서, <주님의 은혜 교회> (강성환 목사, www.sgmlordsgrace.org)가 5년 전에 개척되어 과천에서 아름답게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